미꽃체 마스터북 :: 나도 예쁜 글씨가 갖고 싶다
※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. 생활 속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된 요즘 예전만치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는 않다. 메모도 스마트폰, 편지도 메신저, 업무도 문서 파일로 끝난다. 손글씨를 쓸 일이 적어지다보니 글씨체는 점점 미워지고 알아보기 어렵게 변한다. 어차피 쓸 일도 없는데 악필이면 어때, 라고 치부하기에는 손글씨가 필요한 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. 병원 문진표, 택배 메모, 시험, 방명록, 누군가에게 건네는 짧은 카드 한 장까지. 작은 메모 하나, 카드 한 줄, 서류 한 장에서 보이는 손글씨에서 얼마든지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. 손글씨는 오래 남고, 필체를 통해 그 사람을 드러낸다. 또한 손글씨를 연습하고 다듬는 과정은 자기 효능감에 도움이 된다. 필체가 바뀜으로써 '내가 반복 연습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었다'라는 감각을 얻을 수 있다. 작은 변화가 직관적으로 눈에 바로 보이는 영역이라 그 만족감이 크다. 미꽃체 마스터북 미꽃 최현미 지음, 시원북스(2026) 내